한·중,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가 각각 20일 공식 발효한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은 중국 베이징에서 20일 한·중 FTA의 발효를 공식 확정하는 외교공한을 교환했다. 양국 FTA 발효 외교 공한은 김장수 주중대사와 중국측 왕셔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간에 교환됐다.
20일 한·중 FTA가 공식 발효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2차 관세 감축이 이뤄져 우리 기업들의 대중 수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법률, 엔지니어링, 환경, 엔터테인먼트 등 중국의 유망 서비스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비관세장벽 해결을 위한 양국간 협의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중 FTA 활용을 위한 선진 글로벌 기업과 중국 기업들의 한국 투자가 확대돼 고급 일자리 창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국과 협의해 협정에 따라 구성되는 장관급 공동위원회(Joint Commission)와 분야별 위원회, 작업반 등을 통해 협정 이행을 계속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뉴질랜드 웰링턴에서는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이 한·뉴질랜드의 FTA를 20일 확정하는 외교 공한을 교환했다.
한
한편 한·베트남 FTA는 연내 발효에 대한 양국 공감대를 토대로 구체적 발효 일자와 외교 공한 교환 절차 등에 관한 실무협의가 진행 중이다.
[서동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