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모델이 공개됐습니다.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과 항공기 일등석 수준의 안락한 좌석 등 첨단 기술을 앞세워 세계 명차들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정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네시스의 첫 모델 EQ900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큼직한 6각형 라디에이터 그릴에, 날렵하면서도 중후한 디자인을 살리고, 천연 가죽시트 등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독일 벤츠와 아우디, 일본 렉서스 등 세계적인 명차와 정면 대결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몽구 / 현대차그룹 회장
- "최고의 성능과 품질관리로 탄생시킨 이번 신차는 세계 최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나갈 것입니다. "
후륜구동 방식인 EQ900는 주행 안정감이 한층 향상됐고,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과 각종 충돌방지 센서 등 첨단 기술로 무장했습니다.
뒷좌석은 항공기 일등석처럼 버튼 하나만 누르면 다리를 쭉 뻗고 쉴 수 있도록 설계됐고,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자신의 키와 몸무게 등을 입력하면 시트와 운전대 등이 인체공학적으로 가장 알맞은 위치로 조절됩니다. "
가격은 7천만 원에서 1억 2천만 원 수준, 사전 계약 2주 만에 주문량이 1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김상대 / 현대차 국내 마케팅 이사
- "벤츠S클래스와 아우디A8 등과 좋은 경쟁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제네시스는 내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 미국과 중동 등에 2만 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