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과 LCD의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지난 2분기보다 무려 127%나 늘었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명래 기자
앵커>
삼성전자가 3분기에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전자가 매출 16조7천억원과 영업이익 2조 7백억원 그리고 순이익 2조2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올해 2분기보다 14%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27%와 54% 증가했습니다.
3분기 16조 7천억원의 매출은 분기별로 따졌을때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영업이익도 시장전망치 평균이 1조7천억원이었는데 무려 3천억원이나 높은 실적을 올렸습니다.
특히 이번 분기부터 5개 사업부문의 연결 영업이익 합계를 발표했는데 2조 7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질문 2. 그러면 삼성전자가 3분기에 좋은 실적을 올린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 보면 알수 있을 텐데요, 반도체 부문은 가격이 높지는 않았지만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8천6백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본사기준 매출로는 지난 2분기 대비 18% 증가한 5조1백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81% 증가한 9천2백억원입니다.
반도체의 공급이 늘어 가격이 계속 낮은 수준이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높여 그나마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입니다.
통신부문은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는데요, 4천3백만대의 휴대폰을 팔아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통신부문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보다 87% 성장한 8천8백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와함께 본사 기준 매출로도 전분기 대비 13% 성장한 5조8백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5조를 넘어섰습니다.
이밖에 LCD도 7천2백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이익을 올려 깜짝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LCD 부문은 계절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IT와 TV용 패널 모두 판매량이 급증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32% 성장했습니다.
디지털미디어부문은 본사기준으로는 1200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90%가 해외에서 생산되는 점을 감안한 영업이익은 2천4백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들어 반도체 부문 상황이 호전되고 휴대폰과 LCD의 선전으로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며,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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