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전 세계의 공기 오염 수준을 한눈에 보여주는 위성지도를 공개했는데요,
서울의 공기질은 베이징, 도쿄, 로스앤젤레스 등과 함께 최악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공개한 공기오염 위성지도입니다.
중국 중서부 지역과 한국, 일본 일부 지역이 유독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공기의 질이 그만큼 나쁘다는 의미입니다.
NASA 연구진이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세계 195개 도시의 이산화질소 농도를 추적했습니다.
이산화질소는 자동차나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대표적인 오염 물질입니다.
그 결과, 지난해 서울의 이산화질소 농도는 베이징, 광저우, 도쿄,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5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브라이언 던컨 / NASA 연구원
- "중국 대부분 지역은 발전소에서 석탄 사용이 늘면서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아졌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서울의 이산화질소 농도는 15% 낮아졌지만 여전히 중국과 함께 공기질이 가장 나쁜 수준입니다.
NASA는 미국 동부 지역과 서유럽도 일부 붉은색으로 나타났지만, 오염 물질 배출량을 줄이려는 환경 규제의 영향으로 20∼50%까지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