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이 지하 1층 식품관의 디저트 매장을 확장하고 새로운 메뉴를 대거 들여온다.
롯데백화점은 18일부터 본점 식품관 리뉴얼을 시작해 다음달까지 17개 디저트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새단장은 본점이 영업을 시작한 1979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디저트 코너 리뉴얼이다. 새단장 이후 디저트 매장 면적은 2350㎡(약 700여평)로 기존보다 20% 이상 증가한다. 브랜드수도 총 38개로 늘어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새단장이 완료되면 본점의 디저트 매장은 국내외 다양한 디저트를 한자리에 선보이는 ‘원스톱 디저트 쇼핑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새로 입점하는 브랜드 중 프랑스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인 ‘위고에빅토르’와 일본 도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치즈타르트 브랜드 ‘베이크’는 국내 최초로 문을 연다. 특히, 위고에빅토르는 백화점이 프랑스 프리미엄 디저트 라인으로 들여온 4개 브랜드 중 하나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총괄 셰프 출신인 위그 푸제가 선보이는 브랜드다. 백화점측은 위고에빅토르와 베이크, 핫텐도 등 브랜드에 대해 매장안에 설비를 갖춰 현지의 맛을 재현할 예정이다.
국내 지역 명물 디저트도 대거 들여온다. 부산지역 유명 빵집인 ‘옵스’은 서울에 최초로 들어서는 브랜드다. 옵스는 부산에 7개, 수도권에 2개 매장을 운영중인데, 롯데백화점 평존점 매장의 경우 월 3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인기다.
이밖에도 일본식 카스테라 브랜드 ‘키세키’와 티라미스 전문 브랜드 ‘비스테까’, 타르트 전문 브랜드 ‘타르틴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디저트 상품군의 매출은 2012년 30%, 2013년 23%, 지난해 29% 성장했으며, 올해도 11월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22% 오르는 등 해마다 20~30% 성장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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