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이 송년·크리스마스 대목을 맞아 선물·파티용품 등 각종 할인 행사를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12월은 백화점의 매출이 가장 높은 달로 롯데백화점의 작년 전체 매출 중 12월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1%에 달한다. 특히 작년 12월 매출 중 크리스마스 직전 일주일(19~25일)매출 비중은 30%나 된다. 장갑, 머플러, 주얼리 등 잡화 상품군과 와인, 완구 등 크리스마스 선물 수요가 많은데다 홈파티 등으로 식료품 판매도 늘었기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경우 본점, 잠실점 외 16개 점포에서는 27일까지 ‘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디즈니, 레고, 헬셀드론 외 15개 브랜드를 20~50% 할인판매 한다. 대표품목으로는 스타워즈 광선검 3만 9900원, 마블 코스튬 의상5만 8500원, 레고 드래곤 전함 11만 9900원, 헬셀 오토뱃 드론 5만 9000원 등이다.
또한 전점에서 크리스마스 와인 페스티벌도 25일까지 진행한다. 최근 집에서 하는 홈 파티와 더불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와인을 즐기는 형태의 송년회가 증가하면서 와인을 찾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알파카’를 1만원, ‘알리칸토 그랑리제르바 까쇼’를 1만 4000원 등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한다. 포숑, 루시카토, 카파니씨 등 10개 브랜드에서는 크리스마스용 케이크를 한정 판매한다.
골든듀, 제이에스티나, 로즈몽 등 14개 브랜드는 ‘주얼리&시계 러블리 선물특집전’을 27일까지 진행한다. 골든듀에서는 크리스마스 한정판 목걸이를 선보이며 대표품목은 타임리스 모멘트(42만원), 타임리스 플래저 (40만원)등 세 가지다. 이 외에도 스와로브스키 주얼리 세트를 18만 5,000원, 제이에스티나 14K 목걸이를 33만원, 티르리르 14K 목걸이·곰인형 세트를 9만 9,000원 등에 판매한다.
신세계 백화점은 본점 신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24일까지 크리스마스 파티푸드 페스티벌을 열고 세계적인 디저트와 입소문난 국내 먹거리 등을 선보인다. 전주의 명물이라고 불리는 풍년제과 초코파이 케이크는 하루 50개 한정으로 1만 6000원에, 일본 훗카이도의 유명 디저트 르타오 치즈케이크의 초콜릿 프로마쥬는 2만3500원에 각각 선보인다. 가로수길 명물 비스테카의 티라미슈 케이크(4만2000원), 갸렛팝콘(2통 1만9500원)도 판매된다. 또 모엣샹동 샴페인하우스의 플래그쉽 와인 돔페리뇽은 60병 한정으로 35% 할인된 19만5000원에, 죽기전에 마셔야 할 와인 1001가지에 뽑인 샴페인 ‘빌까르 살몽 끌로 생 힐레르 98년산(750ml)은 58만원에 각각 판매된다.
이마트도 연말을 앞두고 두고 와인, 치즈, 케익 등 연말 홈파티 필수 먹거리를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연다. 용산, 분당, 해운대 등 17개 점포에서 개최하는 와인 균일가 행사에서는 최대 반값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상품으로 정상가 12만원인 고세 엑셀브렁 브뤼 샴페인을 4만9900원에, 정가 16만원의 샤또 브랑깡뜨냑을 7만원 등에 판매한다. 또한 전점에서는 버니니 미안더를 비롯한 미니와인 11종을 대상으로 4개 구매시 1만원 골라담기 행사도 한다. 치즈도 최대 50% 할인판매한다.이마트가 연중 치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홈파티 시즌인 12월은 2013년 연중 치즈 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팀장은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연말에 외식보다 가정에서 홈파티를 즐기는 가구가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연말 홈파티를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와인, 치즈등 다양한 할인상품을 마련했다” 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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