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고내식 알루미늄도금강판을 미국 자동차 부품사에 장기 공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공급을 받기고 한 곳은 미국 AP 이미션스 테크놀로지스(이하 AP)로, 포스코강판의 고내식 알루미늄도금강판을 매년 1만t 이상 4년간 공급받기로 했다.
고내식 알루미늄 도금강판(슈퍼 알코스타)은 내열성과 가공성은 기존제품과 동일하면서 부식에 견디는 힘은 3배나 증가된 제품이다.
AP사는 미국 내에서 교체용 자동차 배기계 생산업체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포스코강판 소재가 적용된 머플러에는 포스코 수퍼 알코스타(POSCO SUPER ALCOSTA)를 명기하기로 했다.
포스코강판은 내년 4월말 ‘슈퍼 알코스타’ 전용 생산설비를 준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강판은 이번 장기계약을 통해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 신제품을 조기에 양산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또 미국시장을 통한 제품 홍보효과를 활용해 중국 등 여타 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강판은 2018년까지 이 제품을 세계 전역에 35만t 이상
포스코강판 측은 이번 제품양산개발과 장기공급계약이 성사된 것은 제품개발과 생산을 담당한 포스코강판 뿐만 아니라 포스코의 기술, 포스코 P&S의 판매노하우와 유통망, 포스코아메리카의 물류지원 등을 시너지를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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