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에 따르면 암환자 3명 중 2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존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기쁜 소식이지만 37명 중 1명은 암 경험자라는 무서운 사실도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13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25,343명(남 113,744명, 여 111,599명)으로, 2012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10년 전과 비교하면 8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최근 발생한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수 있는 확율은 69.4%로 3명 중 2명 이상이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약 8년 전 생존율과 비교하면 15.6%p 높아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암의 생존율이 가장 높을까요?
암 종류별 생존율은 전립선암이 92.5%로 가장 높았고 대장암 75.6%, 위암 73.1%, 비호지킨림프종 68.4%, 간암 31.4%, 폐암 23.5% 등의 순이었습니다.
간암과 폐암에 걸리면 그만큼 생존율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1999년부터 약 15년 동안 암에 걸려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사람은 무려 14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37명 중 1명 이상이 암을 직접 경험했다는 말입니다.
암은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존재입니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암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그리고 금연,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