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다수는 올해 개인 경제생활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졌고 내년에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국민 5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2%포인트)한 결과 작년대비 올해 개인의 경제생활이 ‘더 어려워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48.2%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나아졌다’는 응답은 16.6%에 그쳤고,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33.4%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어려워졌다’는 응답은 부산·경남·울산에서 6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도권(48.6%), 광주·전라(43.4%), 대구·경북(40.7%), 대전·충청·세종(33.4%)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어려워졌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30대(58.7%), 40대(56.4%), 20대(55.7%), 50대(49.0%) 순으로 ‘어려워졌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에 비해 60대 이상은 ‘나아졌다’(34.1%)가 더 많았다. ‘어려워졌다’는 24.4%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나아짐 7.1% vs 어려워짐 70.8%)과 중도층(나아짐 14.9% vs 어려워짐 44.2%)의 경우 ‘어려워졌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반면 보수층(나아짐 28.5
내년 경제생활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앞섰다. ‘어려워질 것’이라는 응답은 41.5%로 집계돼 가장 많았고,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1.6%, ‘변화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32.1%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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