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중국)=MBN스타 두정아 기자] “외국 유명 디자인 브랜드도 많지만, 한국 브랜드 제품도 인기가 좋습니다. 패션에서 한국 영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샹핀왕(商品网·www.shangpin.com·이하 샹핀닷컴)의 쟈오스청(赵世誠) 회장은 한류의 영향이 양국 간의 소비 문화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제품을 찾습니다. 현재 60여개 제품이 있는데 앞으로 200개로 늘이려고 합니다.”
↑ 사진 곽혜미 |
해외의 유명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한국 제품이 유독 메리트를 가지고 있는 것은 한류 열풍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 드라마 및 예능은 중국에서 전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연예인들의 중국 진출은 물론 PD와 코디네이터 등 스태프의 러브콜 또한 적지 않다. 뷰티와 패션 역시 그 영향력을 점차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한국배우 윤은혜 씨가 중국의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서 내보인 의상이 호응을 받았습니다. 한중 합작을 통해 브랜드를 만들고, 큰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외국 유명 디자인 브랜드도 있지만, 한국 브랜드 제품도 인기가 좋다”며 “사이트에서 한국 문화 브랜드와 상품에 스토리를 넣어 중국인들 입맛에 맞추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연예인들과 합작을 하는데, 한중 부부인 치웨이(척미)-이승현을 모델로 내세웠다”고 전했다.
이승현은 그룹 테이크 출신이자 가수 故조앤
상핑닷컴에는 한국 제품의 페이지가 따로 마련돼 있다. 쟈오스청 회장은 “현재 중국에서는 한국의 패션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의 교류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 사진 곽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