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영학의 거두인 톰 피터스 회장은 그 해법이 작고 효율적인 기업 운영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모든 의사 결정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기업은 초일류 기업이 될 수 없다."
이번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톰 피터스 '톰 피터스 컴퍼니' 회장은 분권화만이 살길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 톰 피터스/톰 피터스 컴퍼니 회장
-"시시각각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이른바 공룡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톰 피터스 회장은 그 예로 GE와 삼성전자를 들었습니다.
덩치는 공룡급이지만 개별 사업 부문은 모두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미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기업 대신 중소기업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어 열린 CEO 원탁 회의에서도 이른바 작고 효율적인 기업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지적됐습니다.
인터뷰 : 존 리딩 / 파이낸셜 타임즈 사장
-"혁신적인 중소기업들 커질 수 있도록 자본 조달할 수 있는 여건 중요하다. 한국은 특이하게 중형기업이 대단히 없습니다."
인터뷰 : 주민 / 중국은행 부행장
-"톰 피터스가 중소기업들에게 강조한 부분이지만, 한국은 견고한 중소기업이 없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거두들은 지방 분권과 중소기업을 중시하는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어 우리 경제 전망에 대해선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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