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매일경제와 mbn이 공동주최한 세계지식포럼에서 세계 각국의 IT업계 선두주자들이 앞으로의 미디어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 지,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윤호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웹 2.0. 현재의 미디어 환경을 대변하는 용어로, 일방적으로 정보가 제공되던 환경에서 벗어나 사용자 스스로 콘텐츠를 창조하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뜻합니다.
전문가들 역시 웹 2.0의 힘으로 '대중의 지혜'를 꼽았습니다.
인터뷰 : 롭 글레이저 / 리얼네트웍스 회장
- "기술을 통해 모든 정보, 즉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게 됨에 따라 그들의 선호와 사교성, 경험 등을 습득할 수 있다."
인터뷰 : 필립 로즈데일 / '세컨드 라이프' 창시자
- "그동안 인터넷은 대체로 혼자하는 활동이엇다. 하지만, 이제는 진보된 기술이 이런 개별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모아주고 있다."
정보 생산의 주체가 누구인가 보다 언제 어디서나 사용가능한 '유비쿼터스' 정신이 핵심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 장노엘 트롱 / 프랑스 오렌지 텔레콤 전 CEO
- "유비쿼티, 웹, 모바일 웹이 핵심입니다. 제가 지난 7월에 뉴욕에서 거리를 누비며 핸드폰을 통해 구글맵의 파워를 진정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차세대 미디어 환경, 웹 3.0에 가장 적절한 매체는 휴대성이 뛰어난 휴대전화라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 롭 글레이저 / 리얼네트웍스 회장
- "휴대폰이 발전되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가능해졌고, 이젠 웹 PC에서만 가능하던 것이 휴대인터넷에서도 가능해지게 됐다."
세계의 미디어 환경을 창조해가는 세계 IT업계의 선두주자들.
이견은 많았지만, 차세대 미디어의 기본정신은 '평등', 즉 인종과 연령, 국경을 뛰어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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