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이 저유가 상황을 반영해 새해 첫날부터 가스요금을 9% 낮추기로 했습니다.
가구당 평균 3,500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종시 어진동에 있는 한 음식점입니다.
찌개나 탕류에 불을 많이 쓰기 때문에 도시가스 요금이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정민 / 음식점 운영
- "많게는 한 달에 40~50만 원 나오는데, 이게 좀 부담되는 것 같아요."
내년부터는 가스요금 부담이 다소 줄어들게 됩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당정 협의에서 새해 첫날부터 가스요금을 1㎥당 750원에서 680원으로 70원가량 낮추기로 했습니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구의 월평균 가스요금은 4만 1천 원에서 3만 8천 원 정도로 3,500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정훈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특히 난방용 도시가스 사용이 많은 동절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민의 체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요금인하는 2개월마다 원료비 변화를 반영하도록 한 원료비 연동제에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유가 하락 등 원료비 하락분을 즉각 에너지 요금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