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가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31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달 마감 기준으로 설화수 매출액은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매출로 8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25% 가량 성장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
국내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단일 브랜드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은 설화수가 처음이다.
설화수는 1966년 ABC 인삼크림을 선보이며 ‘국내 최초의 한방화장품 브랜드’로 시작했다.
론칭 이후 설화수는 ‘최초’라는 수식어에 만족하지 않고 50여년 동안 한방 원료에 대한 연구에 매진했다. 여기에 현대 피부과학 기술을 접목시키는 혁신을 통해 최초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004년 홍콩에 첫 진출한 설화수는 현재 미국까지 전세계 10여 개국에 진출했다. 성장률 역시 전체 국가 평균 60% 이상이라는 게 아모레퍼시픽 측 설명이다.
설화수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세안 후 스킨로션보다 먼저 바르는 부스팅 에센스인 ‘윤조에센스’, 또 출시 한 달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미안피니셔’ 등이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들 히트 상품의 선전에 힘입어 설화수는 국내 뿐 아니라 중화
설화수는 현재 국내를 포함해 10여개국에 200여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매년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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