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두산이 저평가된 주식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부터 3년 이상, 매년 최소 5%씩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두산은 “중장기 주주 환원 정책으로 자기 주식 소각을 추진한다”며 “소각 계획을 사전에 알려 투자자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6일 공시했다.
1년에 소각되는 주식은 106만주로 5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882억원 어치다. 자사주 소각은 상장사가 자기 주식을 사들여 없애는 절차다. 자본금 감소 없이 유통 주식수를 줄여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주당 가치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두산 관계자는 “(주)두산이 자사주 보유 비중이 28%로 높은데다 계열사의 재무적인 어려움 때문에 주가가 과도하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증시에서는 두산이 신규 시내 면세점 설립 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김정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