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얼마 전 회사에 입사한 20대 이 여성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스트레스라고 생각했지만 증상은 점점 심해졌고 몸이 힘드니 의욕마저 없어졌습니다.
인터뷰 : 김모 씨 / 20대 직장 여성
- "밥을 잘 못먹고 두통이 있으니깐 계속 아스피린을 먹죠. 그러다보니 한 시간이면 할 수 있는 일을 두 세시간 걸리고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한 병원이 성인 남녀 2백여명을 조사한 결과, 김 씨같은 20대 여성들이 스트레스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이 감수성이 예민한데다 사회적으로 간섭을 많이 받는 20대의 특성과 운동량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인터뷰 : 전세일 / 차병원 스트레스클리닉 원장
- "운동을 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뭉쳤던 근육이 풀어질 수 있고, 또 운동을 통해 사람을 편안하고 즐겁게 해주는 호르몬이 분비되죠."
운동 외에 복식호흡으로 긴장된 상태를 이완시키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에 자극이 되지만,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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