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베네치아안경은 누진다초점 안경 컨설팅 장비인 ‘아이엠’(EYE-M)을 최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장비는 지난 10년간 1만명 이상의 누진다초점 안경 사용자의 시력과 착용습관 등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했다.
EYE-M의 특징은 안경 사용자마다 다른 근용부(가까운 곳을 볼 때 바라보는 렌즈부위)와 원용부(먼 곳을 볼 때 바라보는 렌즈 부위)의 최적 위치를 바로 잡아준다. 또한 좌우 눈 사이의 거리를 산출하고, 습관에 따른 얼굴 기울임으로 인해 발생되는 렌즈의 초점 위치도 바로잡아 준다.
이에 따라 누진다초점 안경 사용자들이 자주 호소하는 어지럼이나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
서울 명동 아이닥안경 변석주 안경사는 “누진다초점 안경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장비를 활용해 안경을 만들어본 결과, 종전 누진다초점 안경에 비해 눈 피로 현상이 줄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안경 제작시 설계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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