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올해 ‘국산의 힘’ 프로젝트의 첫 상품을 욕지도 고구마 진해 피꼬막 담양 딸기 등 3종으로 선정해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욕지도 고구마(4780원/봉)은 운송비에 대한 부담때문에 산지를 중심으로 소비돼 왔지만 일조량이 풍부하고 해풍이 더해진 환경에서 재배돼 품질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진해 피꼬막(4980원/1kg) 역시 안정적인 판로를 위해 수출에 주력한 결과 산지에만 일부 유통이 몰리는 상황이었다. 담양 딸기(7천980원/500g팩)는 생산자가 직접 만든 유기질 비료로 재배해 일반 딸기보다 단맛이 높다.
국산의 힘은 우수한 국산 농수축산물을 발굴해 유통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이번에 선정된 제철 농수산물 3종은 농가 발굴 단계부터 바이어가 각 산지를 찾아다니며 길게는 10개월에 걸쳐 준비했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올해 이마트는 국산의 힘 선정 농가수를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린 1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매출도 지난해의 2배 수준인 400억 규모로 잡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마트 국산의 힘 매출은 260억원으로 당초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국내 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자 시작된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첫해부터 계획치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며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투자를 늘리고 스타급 국산 농수산물을 발굴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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