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국내 3개 공장에서 본격 가동하고 연말까지 전 세계 26개 공장, 2개 물류센터와 기술연구소에(경기도 용인시) 추가 확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첨단 측정 장비와 IT 시스템을 바탕으로 각종 시설과 설비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사용량, 상태, 비용, 품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비교·분석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램프?에어백을 생산하는 김천 공장에, 지난 연말까지 제동과 전장부품을 생산하는 창원?진천 공장에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각국 구축했다. 이후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을 안정화했다.
현대모비스는 에너지 관리시스템 글로벌 운영을 통해 내년부터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5% 이상 줄이고 에너지 비용을 50억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탄소배출량을 1만8000tCO₂를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소나무 12만4000여 그루를 심어야 줄일 수 있는 양이다.
현대모비스는 내년부터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자동제어 시스템’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력 피크 때 불필요 설비 자동 정지, 기계 설비 교차 운전, 시간대별 냉?난방과 조명 시설 등을 원격으로 자동 제어할 수 있다.
김기년 생산개발센터장 전무는 “현대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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