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8월까지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9월에는 추석연휴 때문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재정경제부 출입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박대일 기자, 9월 산업생산이 무척 안 좋은 것으로 나왔다지요?
[답변1] 예, 9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증가에 그치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추석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평균 2.7일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조업일수를 조정하면 12.5% 증가한 셈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비재 판매는 추석연휴 덕에 음식료품과 의복 등의 판매가 늘면서 8.4% 증가했고, 증가 폭도 전달보다 소폭 확대됐습니다.
[질문2] 설비투자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답변2] 설비투자는 7월과 8월에 1%대로 급락했었는데요,
9월에는 8.6%의 감소세로 반전됐습니다.
설비투자를 견인해 오던 반도체 장비와 무선통신기기 등의 투자가 부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도 급락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6월부터 8월까지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9월에는 전달보다 0.3포인트가 하락했습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지수도 상승률이 대폭 둔화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경기선행지수는 지난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6,7,8월의
당초에는 고유가로 인한 지표경기의 둔화가 10월치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지표 경기가 9월에 대폭 둔화되면서 경기회복 기조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