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파격적인 요금제를 앞세워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우체국 알뜰폰의 가입자가 한 달 새 10만명을 넘어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 판매 알뜰폰은 올해 들어 지난 28일까지 10만3036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으며 신규 요금을 출시한 지 1개월도 채 안돼 가입자 10만명 고지에 올랐다.
이처럼 단기간에 가입자가 몰린 것은 기본료 없이 50분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요금제(A 제로), 3만원대에 사실상 통화·문자·데이터가 무제한인 요금제(EG 데이터 선택 10G) 등 파격적인 요금제를 선보이며 이용자의 관심을 끈 덕분으로 풀이된다.
첫 주 가입자가 3만5826명에서 둘째 주 2만7185명, 셋째 주 2만1114명으로 가입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으나 제4 이동통신 탄생 불발, 전통적 성수기인 설 연휴 대목 등과 맞물려 당분간 알뜰폰의 상승세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명절 전후는 졸업과 입학 선물로 알뜰폰이 많이 팔리는 시기”라며 “올해는 연초부터 알뜰폰이 큰 화제가 된 만큼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에서도 이야기 주제에 오르며 명절 이후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