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제는 오히려 경차가 더 잘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국제유가 90달러 돌파. 주유소 휘발유 가격 1800원대 진입.
기름값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운전자들이 소형차 보다는 경차를 선택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들어 배기량 800cc 미만의 경차는 3만9천여대 팔리면서 1,500cc 미만의 소형차 판매 대수를 꺾었습니다.
지난 2천년이후 경차 판매가 소형차 판매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
특히 시판중인 소형차가 6개 차종에 이르는 반면 경차는 GM대우의 마티즈 한 종류인 것을 감안하면 경차의 약진이 얼마나 거센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자동차 영업소에서도 경차가 잘 팔리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윤대수 / 대우자동차판매 송파지점 차장
-"경차쪽으로 많이 선회하면서 판매가 되고 있고, 저희 지점에서는 100대 정도 판매되면 적게는 40대에서 50대까지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부터 경차의 범위가 1천cc 미만으로 확대되면서 경차 판매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기아차는 오는 12월 2008년형 모닝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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