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주행도중 엔진 고장으로 대형사고가 날 뻔하기도 했지만 해당 업체는 새차로 교환해 줄 수는 없다고 합니다.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용인시에 사는 심한욱씨는 지난달 22일 큰 봉변을 당했습니다.
도로를 질주하던 심씨의 자동차에서 연기가 나면서 엔진이 멈춰버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심한욱 / 자영업
-"다들 정말 놀랐죠. 다들 놀라서. 사실 그 짧은 순간에 사고가 났다면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었습니다."
특히 비싼 가격을 주고 산 수입차가 구입한 지 두 달 만에 사고가 났기에 심씨는 더욱 황당할 뿐이었습니다.
심씨는 엔진에 문제가 발생한만큼 교환을 주장했지만 수입차 업체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이춘회 / 포드코리아 부장
-"환불이라든지 차량을 새차로 교환해준다든지하는 방향으로는 원칙적으로 그렇게 되어있지않습니다. 수리를 하게끔 되어있습니다."
최근 수입차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수입차와 관련한 소비자 분쟁도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
게다가 수리 등 애프터서비스마저 소비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현윤 / 한국소비자원 차장
-"수입차같은 경우에는 A/S가 늦어진다거나 부품이 바로 확보가 안돼서 장기간 수리를 못 해서 차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소비자 피해가 많이 발생합니다."
최인제 기자
-"국내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있는 수입차들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선 보다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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