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카트 없앤 쇼핑 ‘스마트 스캔’ 도입

롯데마트가 카트 없이 쇼핑을 즐기는 ‘스마트 스캔(Smart Scan)’ 서비스를 선보인다.
15일 롯데마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상품 바코드를 스캔해 매장에 나와 바코드를 따로 읽혀 결제 완료하면 집까지 배송해주는 스마트 스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잠실·송파·청량리점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롯데마트몰에서 파는 상품에 한해 진행하는 것으로 롯데그룹이 전사적으로 뛰어든 옴니채널 서비스의 일환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존 온라인 주문과 달리 매장에 직접 나와 바코드 스캔 작업을 거쳐야하지만, 온라인 주문 보다 배송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 스마트 스캔의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온라인 주문은 롯데마트몰에서 주문을 받아 점포별로 전달해 재고 및 수량 등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반면 스마트 스캔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비자가 이용하는 점포에 직접 주문이 들어오고 재고 확인이 바로 가능해 시간을 단축시킨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스마트 스캔 서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문 시 2시간 이내 배송을 완료해 준다. 기존 배송 서비스의 경우 최소 4시간이 걸렸다.
롯데마트는 최근 대형마트 영업규제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대형마트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자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과 온라인몰의 편의성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앞서 롯데마트는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주문 후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 후 찾아가는 ‘매장 픽업 서비스’와 온라인에서 주문 후 자동차를 이용해 주문한 상품을 받는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의 옴니채널 서비스를 실시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이관이 롯데마트 모바일사업 본부장은 “변화하는 국내 유통 환경에 발맞추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만의 강점을 살리고, 온라인의 편리함을 접목시킨 신개념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유통 환경 변화 및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