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본방 사수는 옛말. 모바일이 대세.”
모바일 기기 보급률이 80%에 육박함에 따라 행사 생중계 방식도 TV가 아닌 모바일로 점차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공간의 제약 없이 현장의 감동을 실시간으로 전달한다는 것이 모바일 생중계의 가장 큰 장점이다.
삼성전자가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가상현실(VR)기기를 통해 생중계한 데 이어 로엔은 국내 음악행사를 모바일로 내보내기로 했다.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에 더해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도 더했다.
로엔이 운영하는 디지털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이 음악행사 가온차트 K팝 어워드를 모바일 기기로 단독 생중계한다고 17일 밝혔다. 가온차트 K팝 어워드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K팝 시상식이다. 이날 오후 7시부터 3시간 반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멜론은 멜론 사이트 내 멜론TV와 멜론 아지톡을 통해 이 행사를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생중계한다.
특히 멜론 아지톡에서 생중계 영상을 보는 시청자들끼리 실시간 채팅도 할 수 있게 구성했다. 채팅방은 행사 시작 두시간 전부터 열렸다.
가온차트 K팝 어워드 올해의 가수 음원 부문에는 매드 클라운과 나얼, MC몽, 미쓰에이, 빅뱅, 태연
올해의 가수 앨범 부문에는 엑소, 샤이니, 동방신기, 소녀시대, 방탄소년단이 수상 후보자다.
멜론 관계자는 “실내외 제약 없이 행사를 실시간으로 경험하고 다른 사람들들과 소통하는 등 K팝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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