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칠레산 체리 판매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칠레산 체리는 국내 수입금지 품목이었으나 지난달 7일 검역기준이 완화되면서 이달부터 반입이 허용됐다. 이에 홈플러스는 칠레 현지와 즉시 협의해 국내 첫 물량을 들여오게 됐다.
칠레산 체리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홈플러스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450g 팩당 7990원이다.
최근 체리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11년 홈플러스 전체 수입과일 매출에서 체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4.5%, 취급물량은 380t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매출비중 13.4%, 취급물량은 1080t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5년 새 3배 수준으로 칠레산 체리 물량의 몸집을 불린 셈”이라며 “수입과일 내 매출순위 역시 지난해 4위에서 올해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칠레산은 가격과 물량 모두 미국산에 견줄 만하다. 또 일교차 높은 칠레 고산지대에서 자라 단맛과 탄탄한 식감이 뛰어나다는 것도 장점이다.
홈플러스 과일팀 조배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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