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단체들과 주요 기업들을 모두 아우르는 민간 협의 기구가 오늘(5일) 창립 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재계가 남북 경제협력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북 사업의 민간 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될 민간 협의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나선 것입니다.
대한상의와 전경련 등 경제 단체와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 주요 기업 그리고 금융기관과 공기업들까지 70여개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여기에 현정택 KDI 원장 등 학계 전문가들을 비롯해 통일부와 산자부 등 정책 책임자들까지 자문위원으로 지원에 나섭니다.
남북경협민간협의회는 앞으로 대북 경협 사업에서 민간과 정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손경식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우리 협의회는 앞으로 정부부처의 지원과 협조, 그리고 북측 유관기관과의 협력채널 구축을 통해 회원기업의 대북 진출과 남북간 교류 협력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도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뒷받침하게 될 민간협의회 출범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이재정 / 통일부 장관
-"이제 기업들이 나서서 새로운 남북 경협, 쌍방에게 공동의 이익이 되는 새로운 틀을 만들고 열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미래는 기업인들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한편 이번 출범식에서 오상봉 산업연구원 원장은 특별 강연을 통해 남북 경협은 아직 초보적인 수준에 불과하지만 2011년 이후 중화학 분야로 확대되며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헸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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