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시장 '고급화' 바람부나?

소득수준이 높은 고객들을 대상으로한 고급 인테리어 시장은 그동안 중소 인테리어 업체들이 사업을 해온 영역인데요.
한 대기업이 고급 인테리어 시장에 뛰어들어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인테리어 전시장입니다.

건물 전체가 전시장으로 꾸며진 이곳에는 고급스런 실내 장식 자재들이 한 곳에 모여있습니다.

인터뷰 : 이연미 / 서울 송파구
-"테마별로 평형대를 모아서 싱크대도 모아놓고 보기가 좋고, 각 매장의 장점을 따놓은 것 같아요."

그동안 소득수준 상위 10%를 대상으로하는 고급 인테리어 시장에는 중소 인테리어업체들만이 영업해온 상황.

이같은 고급 인테리어 시장에 대기업이 뛰어들었습니다.

LG화학은 소득수준이 높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설계에서부터 시공, 사후 관리까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박현신 / LG화학 산업재사업본부 상무
-"고객의 가족이나 직업, 취미 이런것들을 고려해서 철저하게 1: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업체 측은 특히 오는 2010년까지 매출 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미 고급 인테리어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의견도 있어 과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최인제 / 기자
-"고급 인테리어 시장에 대한 대기업의 진출이 국내 인테리어 시장 발전의 촉매제가 될지 아니면 무분별한 영역확장에 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