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하루 2회 운항하던 김포∼광주 노선을 다음달 말 중단하기로 광주시,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하면서 여객기 승객이 급감한 탓이다. 지난해 7월 아시아나항공도 광주 노선 운항을 하루 왕복 5회에서 3회로 줄였다.
대한항공 광주 노선 탑승률은 30%대로 운항을 계속할 경우 적자폭이 연 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미 서울∼광주 구간의 항공기→KTX 전환율이 53.5%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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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광주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 운항해 왔다.
아시아나항공은 “광주 노선 폐쇄는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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