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새 홈구장으로 쓰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완공했습니다.
대우건설은 대구 수성구 연호동에 건설한 라이온즈파크를 2012년 12월 공사 시작 이후 3년 2개월 만에 준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온즈파크는 15만 1,379㎡ 부지에 총 사업비 1,666억 원을 투입해 건설했습니다.
관중 수용 규모는 2만 9,000명으로 국내 최대입니다.
라이온즈파크는 미국 메이저리그 스타일의 최신 설계가 적용된 게 특징입니다.
국내 최초로 그라운드를 원형이 아닌 팔각형으로 설계해 넓은 관람 공간과 개방된 시야를 확보했습니다.
그라운드와 관중석 사이 거리도 최소화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관중석부터 1, 3루 베이스까지 거리는 18.3m로 국내서 가장 짧고, 외야 파울지역도 거의 없습니다.
특히 돔구장이 아님에도 우천시 편하게 관람할 수 있게 지어졌습니다.
상부 스탠드를 돌출형
대우건설은 "국내에서도 수준 높은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필드의 흙과 그물망, 안전펜스 등을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들여왔다"며 "새로운 관람문화를 선도하는 경기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한준 기자, beremot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