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처방 환자가 유럽에서 누적 6만명에 근접하면서 지난해 전년대비 7배 이르는 폭발적인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26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램시마’의 처방환자가 2015년 12월 기준으로 누적 5만 7992명으로 전년 대비 약 700%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2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가 만료되면서 판매를 시작하자 처방 환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3년 8월 유럽 31개국에서 램시마 판매를 동시에 허가 받아 유럽 발매에 돌입했지만 국가별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만료일자가 달라 허가 당시 주요국이 아닌 유럽 15개 국가에서만 판매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 유럽 내 램시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을 처방받는 자가면역질환자가 약 26만명으로 추산됨을 고려했을 때, 램시마가 이미 유럽 오리지널의약품 시장의 약 21% 이상을 잠식했다”고 밝혔다.
램시마와 비슷한 효능을 보이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의 세계 시장규모는 약 35조원 규모이고 이중 유럽 주요 5개국의 시장규모는 5조50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지난 9일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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