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보험료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사실은 알고 계십니까?
보험가입시 알아둬야 할 내용을 천상철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증시호조에 힘입어 몇년새 보험사에는 변액보험 문의가 크게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말 현재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8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나 급증했습니다.
전체 보험상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04년 4.4%에서 지난 8월에는 27.3%까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변액보험에 대해 제대로 알고 가입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보험료 전부가 펀드 등에 투자되는 것이 아니라 사업비 등을 제외한 90%만 투자되며, 펀드운용 최종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합니다.
특히 과거 수익률만 믿고 가입했다가 중도에 해지할 경우 원금손실이 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 박해정 / AIG생명 부장
- "장기적으로 보유하지 않으면 (원금에) 손해가 날 수 있다. 10년 이상 꾸준히 가입하면 손실이 많이 줄어들 수 있다"
나이나 질병여부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는 무심사보험은 보험료가 일반 종신보험 보다 3배 가까이 비싸지만,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터뷰 : 강길만 / 금감원 보험계리실장
-"약관에서 정한 비흡연이나 정상혈압 등 일정요건을 갖춘 사람이라면 종신보험 등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가입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건강체 할인특약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밖에 실손보상형 의료보험은 여러 보험사에 가입했더라도 실제 부담한 진료비 한도 내에서만 보상된다는 사실도 유의해야합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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