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내일부터 상반기 공채…올 8400명 뽑는다

SK그룹이 7일부터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시작해 올해 총 8400명을 채용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지난해 보다 400명(5%) 늘었다. 대졸 신입 사원은 2600명을 선발한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는 “경영 환경이 어렵지만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K그룹은 2012년에는 연간 7500명, 2013년에는 7650명을 뽑았다. 2014년에는 8000명 채용 시대를 열었다. 대졸 신입 사원은 2013년에는 2000명,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2500명을 뽑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0명을 더 선발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SK 채용사이트(www.skcareers.com)를 통해 7~18일까지 진행한다. 구직자들은 외국어 성적, 해외 경험, 수상 경력, 업무경력 등을 지원서에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SK는 능력 중심의 ‘열린 채용’을 위해 입사지원서 기재 내용 중 스펙 관련 항목을 삭제했다.
1차 서류평가, 필기전형(4월 하순), 면접전형(5월 중)을 거쳐 5월 하순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김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