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카카오는 기사 회원 등록 접수를 시작하고 카카오드라이버 운영 정책을 일부 공개했다. 특히, 기존에 운행요금의 20~40% 수준이었던 수수료를 20%로 낮춘다. 추가적으로 납부해야했던 100만원 이상 보험료나 월 4만~5만 원 가량 대리운전 프로그램 사용료, 호출 취소 수수료 등을 별도 부담할 필요없다. 카카오가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고, 프로그램 사용료도 받지 않는다. 요금 결제는 카드자동결제방식을 도입해 투명하게 사업을 운영해 나가며 이에 따른 카드결제 수수료와 부가세 역시 모두 카카오가 부담한다.
신청은 2종 보통 이상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1년이상 된 운전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카카오 드라이버 기사회원으로 최종 등록되기 위해서는 인터뷰와 보험가입 심사를 거쳐야 한다.
카카오 드라이버 기사 신청은 경력·지역·법인 소속 여부에 관계없이 운전자 개인의 선택으로 신청 할 수 있다. 다른 대리운전 서비스 업체에 가입해 있더라도 카카오드라이버 기사로 등록하는데 제한이 없다.
등록 신청 절차는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로드한 후 안내에 따라 내용 입력, 운전면허증 촬영 후 업로드 후 인터뷰 가능한 장소 및 일정을 선택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인터뷰는 서비스업 종사자 및 인사 관리 경력이 있는 전문가 그룹이 맡는다.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맺은 2개 보험사(동부화재, KB손해보험)는 신청자의 운전면허정보와 운전이력을 바탕으로 보험가입 심사를 진행한다. 인터뷰와 보험가입 심사를 모두 거친 신청자는 카카오드라이버 기사 회원으로 최종 등록이 완료된다.
등록이 완료된 카카오드라이버 기사 회원은 기사용 앱을 통해 서비스 및 프로모션 관련 소식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기사용 앱에 실제 운행을 위한 기능이 자동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카카오드라이버 기사용 앱 출시에 맞춰 기사 등록 이벤트도 진행된다. 3월 중 등록을 신청해 최종 등록이 완료된 기사 회원 전원에게 추첨을 통해 최고 100만원 백화점 상품권을 비롯해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한 실물 교환 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대리운전기사 측은 “대리운전기사의 처우 개선은 더 나은 고객 서비스로 이어진다” 며 “대리운전기사들의 카카오드라이버 기사회원 등록을 독려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 측은 “정식 서비스 개시 전후로 기사단체
카카오는 상반기 내 카카오드라이버 승객용 앱을 출시한다. 호출·연결 시스템, 서비스 품질 관리 기능 등 구체적 서비스 스펙은 개발 및 정책 수립 과정을 거쳐 승객용 앱 출시 시점에 확정 공개할 예정이다.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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