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파괴적 혁신가 선정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와 LG디스플레이 OLED 연구개발팀, 삼성디스플레이 OLED 연구개발팀 등이 ‘파괴적인 혁신가’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경영·기술창업 부문에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와 연구개발 부문의 LG디스플레이 OLED 연구개발팀, 삼성디스플레이 OLED 연구개발팀, 인프라 부문에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를 파괴적인 혁신가로 선정해 8일 발표했다. 오영호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한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에게도 혁신적인 기술이나 사업모델로 세상을 리드하고,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여 혁신 잠재력을 높인 기업인들이 있다”며 “그들을 ‘파괴적 혁신가’로 규정하고 그들을 통해 희망의 메세지를 사회에 전파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는 화장품을 정기적으로 구독 월정액을 받고 소비자에게 맞춤 화장품을 보내주는 서비스인 미미박스를 창업했으며 연매출 4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 OLED 연구개발팀은 2013년 대면적 OLED 디스플레이 제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으며 현재 유일하게 55인치 이상의 대면적 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점을 평가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 OLED 연구개발팀은 모바일기기용 OLED를 개발해 왔으며 최근에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스마트폰에 채용함으로써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쟁력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프라 부문의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는 국내 최초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라이머를 설립해 6년간 70개 기업을 양성하였으며 암호인증 보안인프라의 원천 기술을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온라인 금융산업과 전자상거래 산업의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2500만원이 수여된다. 상금 1억원은 귀뚜라미문화재단에서 출연했다.
시상식은 23일 서울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원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