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올해 채용규모와 관련 전년보다 15%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그건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정현호 사장은 9일 오전 서울 서초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규모에 대해) 검토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은 오는 14일부터 2016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지난해와 같은 1만4000여명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014년 말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을 비롯해 방산ㆍ화학부문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 나머지 화학계열사를 롯데그룹에 매각했기
삼성 측은 “매각 관련 이슈는 이미 이전 채용 계획을 세울 때 반영된 부분이라 큰폭의 감소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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