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울산지역 중소기업 현장밀착형 지원강화를 위해 지난 11일 울산지방중소기업청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울산은 6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방중기청이 없이 부산지방중기청 소속의 울산사무소로 운영했다. 이번 울산지방중기청 설치로 7만 2000여 개 울산 중소기업의 정책적 수혜가 기대된다. 중기청은 울산 중소기업 대부분이 대기업 협력업체로 부산과 산업구조가 달라 지원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독립적인 지방청을 설치해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울산지방중기청은 울산경제진흥원 건물 1~3층을 쓴다. 기존 울산사무소에 비해 기구와 정원도 크게 늘었다. 창업성장지원과와 제품성능기술과를 두고 창업·벤처, 수출, 전통시장·소상공인, 공공구매, 불공정거래 개선 등 현재 다른 지방청에서 하고 있는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이번 울산지방중기청 개청을 계기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펼쳐 중소기업들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정부 정책의 만족도를 높이고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촉진과 고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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