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지만, 위생적인 면에서는 다소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치'가 현실화되면서 중국산 김치의 수입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까지 집계된 10월분 중국산 수입량은 2만 3천120톤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들어 9월까지 월평균 수입량이 1만5천9백톤 수준인 것에 비하면 수입량이 급속히 늘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산 김치의 수입 급증은 배추와 무 등 국내 김장 재료 가격의 고공 행진 탓입니다.
올 여름 잦은 비와 이상 기온으로 작황이 저조하며, 배추와 무 값이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산 김치의 시장 점유율도 2002년 2%에 불과했던 것이 지금은 25%까지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산 김치의 위생 관리에는 다소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지난 8일 중국산 김치가 국산으로 위장돼 시중에 팔리다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두건이나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우리 식탁을 서서히 장악하고 있는 중국산 위생 문제에 대한 철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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