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432조 원에 31개의 계열사를 두고, 임직원 8만 8천 명에 조합원은 무려 229만 명.
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조직이 어디인지 아십니까?
바로 농민의 대변자 농협중앙회인데요.
오늘(14일) 8년 만에 새 수장이 취임해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5번째 민선 농협 수장인 김병원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4년 임기의 제23대 회장에 취임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원 / 농협중앙회장
-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신명을 바쳐 일할 것을 엄숙히 약속 드립니다."
김 회장은 농협의 조직과 문화를 혁신하고협동조합의 정체성을 회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취임 후 김 회장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사업구조 개편.
내년 2월까지 중앙회의 경제사업을 지주회사로 분리해 경제와 금융, 2개의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해야 합니다.
첫 호남출신인 김 회장은 78년 전남 나주 남평농협에 입사해 조합장 3선을 지냈고,
이후 세 차례 중앙회장 선거에 도전한 끝에 올해 초 당선됐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