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MD’ ‘스타벅스’ ‘스타벅스 벚꽃’ ‘스벅 텀블러’ ‘스벅 머그컵’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가 봄을 맞아 2016 벚꽃 MD(Merchandising) 상품을 출시하면서 ‘스벅 MD 대란’이 화제다.
스타벅스는 22일부터 벚꽃MD 상품을 각 매장마다 배치해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소비자들은 스타벅스 벚꽃MD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매장 개장 시간인 오전 8시 30분 전부터 줄을 서 대기했지만 금세 품절인 제품이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스타벅스는 이날 벚꽃이 디자인 된 머그컵, 텀블러, 잔 받침대, 메모지, 물병, 머들러(커피 젓는 막대)등을 공개했다.
가격은 머그잔이 9000원~1만4000원, 텀블러·보온병은 1만3000원~5만5000원, 콜드컵은 1만7000원~2만1000원, 워터보틀은 1만7000원이다.
해당 제품에는 텀블러에 벚꽃잎이 수놓아져 있거나 벚꽃 모양 조각, 색 등이 담겨있어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이중 온라인 커뮤니티 ‘스타벅스 가십’ 등에서 관심을 끈 제품은 ‘레나 콜드컵(473ml·1만9000원)’과 ‘꽃잎 머들러(4900원)’다.
‘레나 콜드컵’은 분홍색의 플라스틱 병으로 얼음물을 넣으면 꽃잎의 색상이 변한다.
또 ‘꽃잎 머들러(커피 젓는 막대)’는 벚꽃모양의 손잡이를 가지고 있는 커피 액세서리로 섬세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도 에코백(1만7000원)과 우산(1만9000원), 잔 받침대 코스터 세트(1만7000원)등이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벚꽃 MD 출시일 전부터 온라인으로 사진을 공유하며 큰 관심을 보여왔다.
매년 반복되는 ‘스타벅스 MD 대란’의 매력은 무엇일까.
◆한 번 사면 멈출 수 없다
스타벅스 MD 구매층에는 탄탄히 자리잡은 일명 ‘스벅(스타벅스의 줄임말) 마니아’가 있다.
이들은 스타벅스의 머그컵이나 텀블러, 액세서리 등을 취미로 모으며 매 시즌 스타벅스 MD 출시 날을 기다리곤 한다.
스타벅스는 이들을 겨냥한 ‘도시별 에스프레스 잔’을 국가, 도시별로 이름을 새겨 출시, 판매하고 있다.
‘스벅 마니아’들은 해외 스타벅스 매장에 방문할 때마다 도시 특유의 색이 담긴 이 에스프레소 잔을 구매한다.
이 ‘스벅 마니아’들은 “이번엔 안 사려고 했으나 사버렸다” “한 번 모으니까 계속 모으게 된다” 등의 이유로 꾸준한 구매를 하고 있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벚꽃 음료
스타벅스는 매 시즌마다 계절에 맞는 독특한 한정판매 음료를 출시한다.
봄·여름엔 딸기, 레몬, 화이트 초콜릿 등을 얹은 음료를 출시한다. 가을·겨울 시즌에는 밤, 계피, 고구마 등을 재료로
현재 네티즌들은 “오늘 오픈 전부터 줄섰는데도 10등이었다” “스벅 엠디 대란, 엄청 치열하네” “꽤 일찍 갔는데 벌써 품절이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스타벅스 MD 대란’은 이제 스타벅스와 소비자가 만든 하나의 문화가 자리매김하고있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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