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CPU 시장 선점을 위해서인데, 이 같은 경쟁이 손바닥만한 컴퓨터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다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반도체 생산 업체인 인텔이 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컴퓨터 프로세서입니다.
이 기판에 들어 있는 한 개의 칩 안에 들어가는 트랜지스터는 대략 8억 5천만개.
45 나노 크기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존 65 나노 크기의 트랜지스터보다 절반 가까이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의 65 나노미터 기술의 컴퓨터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20% 이상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입니다.
인터뷰 : 박성민 / 인텔코리아 마케팅상무
-"45 나노 공정을 사용함으로 해서 약 20%의 성능 향상을 보여주고 새로운 명령어 세트를 사용하게 되면 훨씬 더 많은 성능 향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바꿔 말하면 기판의 크기가 지금보다 작아져도 지금과 같은 성능을 낼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특히 내년초부터는 소형 컴퓨터에도 적용할 수 있게 돼 소위 손바닥만한 컴퓨터가 대중화될 날도 얼마남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경쟁 업체인 AMD도 인텔에 대항해 고성능 컴퓨터 프로세서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소형화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세계 컴퓨터 반도체 업체들의 고성능 프로세서 경쟁이 '손안의 컴퓨터'가 정말 손안에 오는 시간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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