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진에어가 공동운항(코드쉐어, Codeshare) 노선을 확대한다.
대한항공은 28일 진에어가 운항 중인 인천-클락, 인천-하노이, 인천-타이베이, 인천-호놀룰루 노선과 부산-세부, 부산-다낭 노선 총 6개 노선에서 공동운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오키나와, 마카오, 코타키나발루, 비엔티안, 괌 5개 노선에 대한 공동운항을 시작한 이후 오는 5월부터는 부산-클락, 부산-오키나와 노선도 공동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부 좌석을 자사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노리는 제휴 형태다. 예약과 발권은 대한항공에서 하지만 실제 탑승하는 항공편은 진에어가 되는 셈이다. 대한항공은 진에어가 운항하는 11개 노선을 대한항공 편명으로 판매함으로써 노선확대 효과는 물론 취항하지 않은 시장에 대한 진입 기회를 갖게 됐다. 진에어로서는 판매망이
대한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진에어와 같은 노선을 취항하면서도 수요층을 다르게 접근해 전체적으로 시장 크기를 늘려왔다”면서 “진에어의 모든 항공기 정비를 대한항공에서 수탁하는 등 양사간 안전운항을 위한 협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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