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수험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한 패밀리 레스토랑입니다.
이른 낮 시간이지만 벌써부터 고객들을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평소보다 예약율이 40% 이상 증가하는 이른바 수능 특수 때문입니다.
인터뷰 : 박일성 / 수험생 부모
-"그동안 고생을 많이 해서 가족들끼리 좋은 식당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용돈도 주려고 합니다."
때문에 이 업체는 수능을 전후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고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방지연 /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매니저
-"저희는 수험생들이 수험표와 쿠폰을 가지고 오면 샐러드 매뉴를 무료로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능 특수를 맞아 바쁜 나날을 보내는 것은 백화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수험생들이 많이 몰리는 브랜드들에 대한 가격 할인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 구세희 / 롯데백화점 홍보팀
-"본점을 포함한 6개 점포에서 논술 수강을 제공하고 있고, 영캐쥬얼 같은 일부 브랜드의 경우 수험표를 증정한 수험생들에게 10~20% 할인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메가박스와 CGV, 대한극장 등 영화관들 또한 수험표를 지참하는 고객들에게 영화 티켓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수험생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뿐 아니라 부산은행과 중외 제약 등 금융권과 제약 업계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수능 마케팅에 가세했습니다.
인터뷰 : 김경기 / 기자
-"그 어느때보다 두둑해진 수험생들의 지갑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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