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모두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떡볶이는 창업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아이템 중의 하나지만, 떡볶이 창업으로 시작해 식품 전문 기업으로 일궈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여기, 작은 떡볶이 전문점으로 시작해 끝없는 노력으로 자율형 프랜차이즈 창업으로까지 일궈낸 사람이 있는데... 바로 분말 소스 전문 식품회사 ‘강스푸드’의 강영수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간편성과 깊은 맛’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을 돌며 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미쓰리 떡볶이 분말 소스를 만들어 낸 것이 그의 인생 제2막의 시작이었다. 떡볶이를 맛본 동네 주민들의 입소문이 각지, 각계각층 사람들에게까지 퍼졌고 떡볶이 전문 업체에서도 수요를 요청해왔다. 이후에도 김여사 멸치국물 다시, 분말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제조 및 판매, 가족점(가맹점) 등 꾸준한 노력과 다양한 활동으로 현재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데... ‘강스푸드’ 강영수 대표의 성공비결을 성공다큐 최고다(최고 경영진의 다섯 가지 비밀)제작진이 직접 들어봤다.
Q. 직장에서 퇴직한 후, 어떻게 결심을 하게 되었는지?
A. 많이 암담했습니다. 나이는 40대 중반이고 23년간 다니던 회사에서 본의 아니게 퇴직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급여도 체불되고 퇴직금도 못 받은 채로 나왔는데 당시 제 자녀들이 중,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이걸 어떻게 유지를 해야 되나 상당히 고민스러웠습니다. 그 때 제가 다시 직장에 들어갈 나이도 아니었고요. 그래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제일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우연히 시중에서 떡볶이 판매하는 분을 보고 ‘아, 내가 저걸 한 번 해보면 어떨까, 해볼 만 하다’ 해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처음 시장 노점으로 시작했을 때의 심정은?
A. 처음에는 손님들 앞에 선다는 게 겁이 났었습니다. 2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로 보던 사람들만 만났었는데 장사를 해보니까 처음 보시는 분들이 더 많아서 적응하기가 힘들었죠. 손님들이 주문을 넣어도 아무 생각이 안 나고 그냥 넋 놓고 있거나
버벅대기 일쑤였습니다. 하루 매출도 5만원, 그 다음날은 7만 원 이 정도였는데 이마저도 식자재 값으로 다 나갔었죠. 그래서 동업하고 있는 친동생과 언성이 높아진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동생이 ‘형, 너무 버벅거리는거 아니냐, 차라리 가게 이름을 버벅이네로 바꾸자’ 그래서 기존에 쓰던 간판을 내리고 가게 이름을 ‘버벅이네’로 바꿨더니 오히려 손님들도 이해해주시고 더 많이 찾아오시더라고요.
Q. 창업을 시작할 때 가족들의 영향은?
A. 사실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가족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 가족들을 부양해야겠다는 의무감과 부담감, 그리고 벼랑 끝에 몰린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는데 가족들이 투정하나 안 부리고 오히려 제게 ‘아빠, 잘 될거야’, ‘당신이 잘 할거야’ 이렇게 용기를 줬었죠.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회사가 진작 파산했으면 우리가 더 잘 살았지 않았을까’라고 큰 아들이 농담도 던지곤 하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운이 좋기도 했었지만 가족들이 든든한 버팀목으로 있어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Q. 작은 점포로 시작해서 식품기업으로까지 일궈낸 심정은?
A. 솔직히 이렇게까지 잘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었습니다. 처음에 오픈하고 나서 들었던 생각이 다른 가게 보면서 ‘어떻게 하루 매출이 저렇게 오를 수 있을까, 나는 과연 저렇게 될 수 있을까’ 했거든요. 무슨 신의 숫자 같아요. 기적같고... 그랬는데 저희 가게에 오신 분들이 제게 계속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시니까 거기에 또 힘을 받았어요. 그래서 ‘더 잘해드려야겠다, 정성을 다해서 챙겨드려야겠다’ 이렇게 하다보니까 지금까지 온거죠. 이제 시작한지 6년 째 되어가고 있는데요. 나날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가게가 커지고, 사업체가 커지고, 이렇게 성장해 가고 있는 걸 보면 항상 뿌듯합니다.
Q. ‘가맹점’을 ‘가족점’이라 부르는 이유는?
처음 창업을 시작하실 때 여유 있는 자금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창업을 시작하시기 전에 2~3주 정도 교육을 같이 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체험을 시켜드려요. 떡볶이 끓이는 것부터 서비스까지.. 이런 교육이 끝나고 나서 오픈을 하시면 이제 저희가 ‘가족점’이라 칭하고 창업에 도움이 되시라고 자재를 공급해드릴 때도 충분한 흑자를 누릴 수 있게... 박리다매로 저렴하게 내 드리죠. 그러면 ‘가족점’도 계속 늘어나고.. 서로 신뢰도 싸이니까 윈-윈(win-win)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좀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가족끼리는 다 이해해주고 포용을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함께 상생한다는 뜻을 담고자 ‘가족점’이라고 표현을 한 것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
A. 고객들이 좀 더 새로운 트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신제품개발은 계속해서 할 예정입니다. 제 나름대로 설계된 공장, 제가 평소에 바랐던 공장도 짓고 싶고요. 더 크게는 전국에 있는 취업준비생들이 일해보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떡볶이는 창업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아이템 중의 하나지만, 떡볶이 창업으로 시작해 식품 전문 기업으로 일궈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여기, 작은 떡볶이 전문점으로 시작해 끝없는 노력으로 자율형 프랜차이즈 창업으로까지 일궈낸 사람이 있는데... 바로 분말 소스 전문 식품회사 ‘강스푸드’의 강영수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간편성과 깊은 맛’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을 돌며 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미쓰리 떡볶이 분말 소스를 만들어 낸 것이 그의 인생 제2막의 시작이었다. 떡볶이를 맛본 동네 주민들의 입소문이 각지, 각계각층 사람들에게까지 퍼졌고 떡볶이 전문 업체에서도 수요를 요청해왔다. 이후에도 김여사 멸치국물 다시, 분말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제조 및 판매, 가족점(가맹점) 등 꾸준한 노력과 다양한 활동으로 현재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데... ‘강스푸드’ 강영수 대표의 성공비결을 성공다큐 최고다(최고 경영진의 다섯 가지 비밀)제작진이 직접 들어봤다.
Q. 직장에서 퇴직한 후, 어떻게 결심을 하게 되었는지?
A. 많이 암담했습니다. 나이는 40대 중반이고 23년간 다니던 회사에서 본의 아니게 퇴직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급여도 체불되고 퇴직금도 못 받은 채로 나왔는데 당시 제 자녀들이 중,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이걸 어떻게 유지를 해야 되나 상당히 고민스러웠습니다. 그 때 제가 다시 직장에 들어갈 나이도 아니었고요. 그래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제일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우연히 시중에서 떡볶이 판매하는 분을 보고 ‘아, 내가 저걸 한 번 해보면 어떨까, 해볼 만 하다’ 해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처음 시장 노점으로 시작했을 때의 심정은?
A. 처음에는 손님들 앞에 선다는 게 겁이 났었습니다. 2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로 보던 사람들만 만났었는데 장사를 해보니까 처음 보시는 분들이 더 많아서 적응하기가 힘들었죠. 손님들이 주문을 넣어도 아무 생각이 안 나고 그냥 넋 놓고 있거나
버벅대기 일쑤였습니다. 하루 매출도 5만원, 그 다음날은 7만 원 이 정도였는데 이마저도 식자재 값으로 다 나갔었죠. 그래서 동업하고 있는 친동생과 언성이 높아진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동생이 ‘형, 너무 버벅거리는거 아니냐, 차라리 가게 이름을 버벅이네로 바꾸자’ 그래서 기존에 쓰던 간판을 내리고 가게 이름을 ‘버벅이네’로 바꿨더니 오히려 손님들도 이해해주시고 더 많이 찾아오시더라고요.
Q. 창업을 시작할 때 가족들의 영향은?
A. 사실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가족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 가족들을 부양해야겠다는 의무감과 부담감, 그리고 벼랑 끝에 몰린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는데 가족들이 투정하나 안 부리고 오히려 제게 ‘아빠, 잘 될거야’, ‘당신이 잘 할거야’ 이렇게 용기를 줬었죠.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회사가 진작 파산했으면 우리가 더 잘 살았지 않았을까’라고 큰 아들이 농담도 던지곤 하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운이 좋기도 했었지만 가족들이 든든한 버팀목으로 있어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Q. 작은 점포로 시작해서 식품기업으로까지 일궈낸 심정은?
A. 솔직히 이렇게까지 잘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었습니다. 처음에 오픈하고 나서 들었던 생각이 다른 가게 보면서 ‘어떻게 하루 매출이 저렇게 오를 수 있을까, 나는 과연 저렇게 될 수 있을까’ 했거든요. 무슨 신의 숫자 같아요. 기적같고... 그랬는데 저희 가게에 오신 분들이 제게 계속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시니까 거기에 또 힘을 받았어요. 그래서 ‘더 잘해드려야겠다, 정성을 다해서 챙겨드려야겠다’ 이렇게 하다보니까 지금까지 온거죠. 이제 시작한지 6년 째 되어가고 있는데요. 나날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가게가 커지고, 사업체가 커지고, 이렇게 성장해 가고 있는 걸 보면 항상 뿌듯합니다.
Q. ‘가맹점’을 ‘가족점’이라 부르는 이유는?
처음 창업을 시작하실 때 여유 있는 자금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창업을 시작하시기 전에 2~3주 정도 교육을 같이 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체험을 시켜드려요. 떡볶이 끓이는 것부터 서비스까지.. 이런 교육이 끝나고 나서 오픈을 하시면 이제 저희가 ‘가족점’이라 칭하고 창업에 도움이 되시라고 자재를 공급해드릴 때도 충분한 흑자를 누릴 수 있게... 박리다매로 저렴하게 내 드리죠. 그러면 ‘가족점’도 계속 늘어나고.. 서로 신뢰도 싸이니까 윈-윈(win-win)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좀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가족끼리는 다 이해해주고 포용을 하잖아
Q. 앞으로의 계획?
A. 고객들이 좀 더 새로운 트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신제품개발은 계속해서 할 예정입니다. 제 나름대로 설계된 공장, 제가 평소에 바랐던 공장도 짓고 싶고요. 더 크게는 전국에 있는 취업준비생들이 일해보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