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총선에서 여당과 야당이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던 지역이 있습니다.
여당이 모두 빨간 깃발을 꽂았던 강원과, 야당이 싹쓸이했던 제주입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고 합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원도는 지난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했던 지역이지만 이번 선거에선 석권을 낙관할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지역구 8곳 중 5곳에선 새누리당 후보가 우세하지만, 3곳은 혼전 양상입니다.
우선 동해-삼척은 무소속 이철규 후보가 새누리당 박성덕 후보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고,
원주을에서도 현역인 새누리당 이강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중입니다.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에선 현직인 새누리당 염동열 후보가 무소속 김진선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지만,
김 후보가 3선 강원도지사 출신이어서 결과는 더 두고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는 무려 12년간 야당이 독식해 온 텃밭이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릅니다.
제주을에선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가 40%대의 지지율로 더민주 오영훈 후보를 앞서고 있고,
제주갑에선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와 더민주 강창일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귀포에서도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와 더민주 위성곤 후보 간에 치열한 경쟁이 진행 중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