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조미료' 미원을 만들어낸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가 향년 96세로 별세했습니다.
평생 연구에만 집중했던 고인은 외부 조문을 일절 받지 않고 가족장으로 치르라는 유지를 남겼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산 조미료 1호인 '미원'으로 한국 식품 문화의 새 장을 연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
지난 5일 오후 향년 96세로 별세했습니다.
1920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임 창업회장은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로 '미원'을 만들어냈습니다.
미원은 80년대 CJ제일제당의 '미풍'과 치열한 경쟁을 거치며 국민 조미료 반열에 올랐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르기로 했다며 외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족으로는 아들인 임창욱 대상 명예회장과 임성욱 세원그룹 회장, 손녀인 임세령 대상 전무 등이 있습니다.
고인의 발인은 내일(8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전라북도 정읍 선영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