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마트 등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온라인 시장 진입이 잇따르는 가운데 온라인몰의 오프라인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몰이 캠핑·박람회 행사를 진행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등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온·오프라인에 굳이 얽매이지 않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온라인몰도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고자 오프라인을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온라인몰 옥션은 다음달 21~22일 경기도 연천군 오토캠핑장에서 회원 100명을 초청해 캠핑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전문가를 초빙해 레저활동에 대한 안전교육이 진행되며, 유기농 농작물 수확체험, 추억의 콘서트 등도 마련됐다.
이에 앞서 옥션은 지난달 일산 킨텍스에서 육아박람회의 후원 기업으로 참가해 ‘베이비플러스관’을 열기도 했다. ‘육아맘’을 오프라인 현장에서 직접 만나기 위한 취지다.
위메프는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오프라인 매장 ‘위메프관’을 열어 신진 패션 디자이너 제품과 인기 뷰티용품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홈쇼핑도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오프라인 매장 ‘플러스샵’을 오픈하고 홈쇼핑 인기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CJ오쇼핑, 롯데홈쇼핑 등도 일찌감치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해 10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지하광장에 스튜디오샵 잠실점을 첫 오픈한 이후 최근 이천 롯데 프리미엄 아
옥션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같은 상품이라 해도 특정 채널만으로 상품을 구매하지는 않고 있다”며 “오프라인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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