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G5는 이번 실적에 반영되지 않아,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LG전자가 올해 1분기에 5천5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전 분기보다 44.8%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65% 이상 올랐습니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4천억 원 중반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으로,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겁니다.
이렇게 깜짝 실적을 낸 데엔 프리미엄 생활가전과 TV사업의 호조와 긍정적인 환율 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번 실적에는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G5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31일 출시한 G5는 하루 평균 1만 대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면서 전작인 G4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팔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G5 판매 효과가 더해지는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습니다.
▶ 인터뷰 : 박강호 / 대신증권 연구원
- "(G5가) 2분기에 매출로 연결되면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분기 영업이익은 6천억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깜짝 실적을 공개하면서 전자업계에 오랜만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