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에 관심을 갖는 여성들이 늘면서 여성용 운동화 구매가 급증하고있다.
12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운동화 판매량은 총 13만8041켤레로, 최근 5년간 월별 판매량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 중 여성이 남성보다 34% 더 많이 운동화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한 달간 운동화 판매량은 하이힐, 펌프스 등 주로 정장에 신는 여성구두 보다는 3배 이상(237%), 남성구두 보다는 무려 25배(2436%) 가량 더 팔린 셈이다.
이밖에 지난해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의 여성 러닝화 판매량도 전년보다 30%,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70% 증가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의 지난해 여성 워킹화 판매량도 전년보다 20% 상승했다.
최근 마른 몸매보다는 건강미 넘치는 탄탄한 몸매를 선호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운동화 판매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봄을 맞아 마라톤, 가벼운 조깅 등 다양한 운동을 시작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애슬레저(애슬레틱(athletic)과 레저(leisure) 합성어)’ 열풍도 영향을 끼쳤다. 일상에서도 편안한 스포츠웨어 차림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출근할 때도 정장에 운동화를 착용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남성헌 G마켓 패션실 실장은 “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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