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지기업 깨끗한나라(회장 최병민)가 해외 수출 확대에 나섰다. 첫 대상국가는 요즘 동남아 시장에서 가장 ‘핫’한 베트남이다.
최병민 회장은 지난 7일 베트남제지연합회 부 응옥 바오(Vu Ngoc Bao) 사무국장과 만나 베트남 제지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하노이 거래처를 방문해 거래 관계를 위한 협력 체계를 만들었다. 8일에는 호치민에서 8개 주요 거래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를 열고 베트남 판매 전략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매출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은 프린터, 전자기기, 스마트폰 등 다국적 기업의 생산기지가 이전돼 산업용 포장지 수요량이 증가하는 추세로 산업용지의 연간 사용량이 2014년 18만2700t에서 2015년 20만9000t으로 14.4% 증가했다. 깨끗한나라는 베트남 내 수입지 중 최고급 제품으로 인정받으면서 품질 기준이 엄격한 삼성, 캐논, 네슬레, 코카콜라 등 다국적 기업의 제품 케이스 등에 사용되고 있다. 현지에서 약 10%의 시장점유를 하고 있는
깨끗한나라는 지난달 창립 50주년을 맞아 중장기 매출 1조 달성을 목표로 하고 미래 50년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설비투자와 R&D 강화, 수출 확대를 통한 해외 신시장 개척을 최우선 전략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민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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